“세계 최고 안전성”… 현대차 넥쏘, 유로 NCAP 별 다섯개 획득

– 넥쏘, 유로 NCAP 최고 등급으로 수소차 안전성 입증
– 충돌 안전·침수 대응 기술로 전방위 보호 성능 확보
– 아이오닉 이어 수소차도 통과, 전동화 전반 경쟁력 강화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제품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밝혔다.

넥쏘는 정면 및 측면 충돌에서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탑승자 보호 성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으며,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을 포함한 각종 첨단 안전 장비가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는 2018년 1세대 넥쏘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2세대 모델 역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전동화 라인업 전반에 걸쳐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유럽 내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을 시행해 매년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인 탑승자 보호·어린이 탑승자 보호·보행자 보호·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네 개 항목을 기준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넥쏘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후방 충돌 시 경추 손상을 방지하는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설계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는 6세와 10세 더미를 이용한 정면·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주요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보호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충돌 이후 발생 가능한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구난센터에 알리는 시스템 등도 평가 요소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침수 상황에서 문과 창문을 열 수 있어 탑승자 탈출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확인됐다.

AEB는 보행자에 대한 반응뿐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 운전자, 차량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감지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의 최고 등급 획득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안전 중심 차량 개발 철학이 다시 한번 검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차량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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