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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아이오닉 5 N의 질주”… 현대자동차, 아스팔트 시리즈와 협업 진행

– 현대자동차, 고성능 EV 및 콘셉트카 ‘아스팔트 유나이트’에 공식 등록
– 아이오닉 5 N·N Vision 74 기반 4주간 글로벌 유저 레이싱 대회 열려
– 게임 최상위 기록자 한국 초청… 브랜드 체험과 시승 이벤트 진행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게이밍 시장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오는 4월 2일부터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Asphalt Legends Unite)’에 아이오닉 5 N과 N Vision 74를 공식 차량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 게임 내 아이오닉 5 N4(사진=현대자동차)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는 모바일,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로프트(Gameloft)의 대표작으로,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케이드 스타일 레이싱 게임이다. 현대차의 이번 협업은 해당 게임에 고성능 전기차와 콘셉트카를 정식 등록함으로써 브랜드의 성능·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게임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전략적 시도다.

이번에 게임에 추가되는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영국 오토카와 미국 모터트렌드 등 유력 시상식에서 잇따라 ‘올해의 퍼포먼스카’로 선정된 고성능 EV다. 함께 등장하는 N Vision 74는 현대차 디자인의 정수를 상징하는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로,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IDEA 디자인상 수상을 포함해 디자인 업계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자동차)

게임 내에서 두 차량은 4월 2일부터 선택 가능하며, 차량 성능을 반영한 주행 특성과 모델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구현된다. 현대차는 이를 기념해 글로벌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4주간의 게임 내 한정 레이싱 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는 1주 차에 두 차량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2주 차에는 N Vision 74, 3·4주 차에는 아이오닉 5 N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각 주차 별 이벤트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참가자 1인을 선발해, 총 3명의 글로벌 우승자를 선정한다.

우승자는 현대차가 초청하는 일정에 따라 오는 6월 한국으로 초대된다. 이들은 서울 주요 도심과 현대차 브랜드 거점을 방문하고, 아이오닉 5 N 시승 및 영암에서 열리는 N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의 고성능 감성과 브랜드 세계관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 Vision 7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 스트리머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도 손잡았다.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레이싱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젊은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단편 영화 <밤낚시>를 통해 영상 콘텐츠 마케팅을 시도했던 데 이어, 올해는 게임 영역으로 접점을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현대차 브랜드만의 감성과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제페토에 각각 Hyundai Future Adventure와 Timeless Seoul 같은 자체 게임을 선보였으며, 2024년 1월에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인스터로이드’ 테마 카트를 출시한 바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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