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으면 3,894만 원부터”… 현대자동차, 신형 디 올 뉴 넥쏘 정식 출시
– 수소차 시대 재정비,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공식 출시
– 강인함과 유연함 강조한 외장 디자인, 실내는 고급감 향상
– 보조금 최대 적용 시 3,894만 원 시작, 트림별 가격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새롭게 출시하고, 10일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이동성 전략을 총망라한 핵심 승용 수소차로, 주행거리·동력 성능·편의 사양 등 전 영역에서 획기적인 진화를 이뤘다.
넥쏘의 외관은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에 어울리는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형태로 재구성됐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강성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조형미를 갖췄다.

측면은 매끄러운 캐릭터 라인과 일체형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통해 기술적 세련미를 드러낸다. 후면은 입체적인 리어램프와 간결한 리어디퓨저가 어우러져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전달한다.
실내는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루프 전면을 고정 유리로 덮은 비전루프가 확 트인 개방감을 제공하며, 크래쉬패드 측면에 통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스플레이는 시야를 확보하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급 소재가 대거 사용되었고, 조작 편의성과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반영돼 감성적 만족감이 극대화됐다.

실내 사양은 ▲현대 AI 어시스턴트 ▲지문 인증 기반의 개인화 기능 및 시동·결제 연동 시스템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실내외 V2L 기능(커넥터리스 타입 포함)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지능형 헤드램프(IFS)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이와 함께 ▲9에어백 ▲전방 다중골격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돼 있다.

넥쏘의 동력계는 150kW 전동모터, 94kW급 수소연료전지 스택, 80kW 고전압 배터리의 조합을 통해 고효율 성능을 구현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7.8초에 도달하며, 복합소재 수소탱크를 통해 6.69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압축됐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 원 ▲프레스티지 8,345만 원으로 구성된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시작 가격은 약 3,894만 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넥쏘는 10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구매자들을 위한 ▲수소충전비 최대 55% 지원(월 최대 5만 5,000원) ▲기존 넥쏘 보유 고객 대상 300만 원 트레이드 인 혜택 ▲3년 내 잔존가 최대 68% 보장 등의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214개 수소 충전소 정보를 반영한 실시간 루트 플래너 기능을 통해 충전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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