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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떠난 고예림, 새로운 도전… “페퍼저축은행에서 수비 핵심으로”

– 고예림, 보장 3억+옵션 7천 포함 총액 3.7억 원에 FA 계약 체결
– 안정적인 리시브와 공수 밸런스로 팀 중심 역할 기대
– “장소연 감독 믿고 선택… 새로운 도전 설렌다” 소감 전해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여자프로배구 FA 시장의 주목 대상이었던 고예림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건설 떠난 고예림, 새로운 도전(사진=현대건설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고예림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보장 연봉 3억 원에 옵션 7천만 원을 더한 총액 3억 7천만 원이다.

고예림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박정아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데 이어, 현대건설로 팀을 옮겨서는 통합우승에 기여하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왔다.

▲현대건설 떠난 고예림, 새로운 도전(사진=현대건설배구단)

특히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과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공수 밸런스는 고예림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를 인정받아 활약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 입단 이후에도 이러한 장점이 팀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우승을 함께 도전하며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제 가치를 높게 봐주시고 손 내밀어 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장소연 감독님의 리더십을 믿고 큰 고민 없이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팀에서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떠난 고예림, 새로운 도전(사진=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고예림은 단순히 화려한 공격보다는 리시브 중심의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팀 전체의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 같은 존재”라며 “코트 위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끄는 핵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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