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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부터 우주까지”… 한화, 사우디 방산 전시회서 K-방산 패키지 공개

– 한화, WDS 2026서 통합 K-방산 수출 전략 집중 조명
– 한화시스템·오션, 첨단 무기체계·해양 솔루션 대거 공개
– AI 정찰·K9A1 등 현지 특화형 기술로 중동 공략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K-방산의 기술력과 수출 전략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WDS 2026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야외 전시 50㎡ 포함)의 전시 공간을 구성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제시했다. 특히 사우디의 국가 전략 ‘비전 2030’과 연계해 현지화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조하며, 방산 기술 수출뿐만 아니라 산업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다중 위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방공 자산인 ‘다목적레이다(MMR)’를 처음 공개했다. 이 장비는 드론, 유인기, 무인기(UAV), 로켓·대포·박격포(RAM) 등 저고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정밀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한화시스템은 이 장비를 포함한 대공 방어체계 라인업을 전시하며, 실전 운용 경험을 보유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Block-I)’도 함께 공개했다.

▲WDS 2026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이외에도 사우디 시장을 겨냥해 미래형 해군 전력 모델인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을 전시했다. 이 함정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CMS), 고장 예측형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스텔스 설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차세대 해군 플랫폼 방향성을 제시했다.

감시·정찰 분야에서는 위성과 드론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빠르고 정밀한 판단을 지원하는 ‘AI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표적 식별 외에도 재난 대응, 전장 피해 분석(BDA) 등 다양한 확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부터 해상도 1m급 소형 SAR 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올해는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0.15m급 초고해상도 SAR 위성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WDS 2026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무기체계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실물 목업으로 전시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 무기는 AI 기술을 통해 목표를 정찰·식별한 뒤 위성 데이터링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최종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돼 목표를 타격하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1000마력급 STX 디젤엔진을 탑재한 K9A1 자주포 실물이 전시됐으며,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함께 소개됐다.

▲WDS 2026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은 수상함과 잠수함을 포괄하는 ‘통합 해양 전력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해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을 비롯해, 함정 공급을 넘어 정비·운영·기지 구축까지 포함한 토탈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사우디 시장에 제안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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