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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K10 직접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서 생산시설 구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H-ACE 유럽 생산기지 착공
– K9·K10 현지 조립부터 정비까지 전 주기 통합 체계 구축
– 현지화율 80% 목표… 공급망 협력으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생산을 위한 현지 공장 ‘H-ACE Europ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Europe)’의 착공에 돌입했다.

▲H-ACE Europe 착공식(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유럽 내 지상체계 생산기지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마리우스 가브리엘 라주르카 루마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외교정책 보좌관, 바나 탄초스 부총리, 암브로지에-이리네우 다러우 경제부 장관, 코르넬리우 슈테판 듬보비차 주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H-ACE Europe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현지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조립, 통합, 시험, 정비(MRO) 등 전 생애주기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산업과 연계해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총 18만1,055㎡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첨단 조립 라인과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시설, 1,751m 길이의 주행 시험로 등을 포함한다. 해당 부지는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 지역에 위치하며, 향후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무인지상체계(UGV) 등 첨단 지상무기 생산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고려해 구축된다.

▲K9 썬더 K10 탄약보급장갑차(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현지 파트너 30여 곳과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도 현지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 정부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 협의체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가입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국가 중 6번째 K9 운용국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방위력 현대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협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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