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연맹 ‘2025 한-중 청소년지도자 교류’ 개최
– 한국청소년연맹·상해청년연합회, 3박 4일간 청소년·청년정책 교류 진행
– 지자체·공공기관·청년공간 중심 현장 프로그램 운영
– 청년센터 간 데이터 교환·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 협력 약속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한국청소년연맹이 중국 공청단 상해청년연합회 청소년 지도자 대표단과 함께 ‘2025 한-중(상해) 청소년지도자 교류’를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류는 양국의 청소년·청년 정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서울 강북구청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청년·청소년 정책 현장을 둘러본다. 강북구청에서는 청소년·청년 참여기구 운영 모델과 예산 구조를 공유받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 기반의 시민교육과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서는 글로벌 캠퍼스·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정주 전략을 논의하며, 부산청년센터에서는 청년 거버넌스, 심리·재무·커리어 상담, 창업 네트워킹 등 생활 밀착형 청년정책 운영체계를 견학한다.

또한 대표단은 서울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부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기관의 프로그램 운영사례와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청소년 분야 기관 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실행 체계를 모색한다.
한국청소년연맹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발표와 견학을 넘어,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교환해 바로 실행 가능한 협력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상해와 한국 도시가 축적한 정책 자원을 상호 호환 가능한 형태로 정리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해청년연합회는 청년센터와 청소년시설 간 쌍방향 워크숍, 공동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정책·프로그램 데이터시트 교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교류 의지를 보였다.

한편, 양측은 이번 교류 종료 후 공동 과제와 실행 일정표를 확정해 후속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정책이 한층 더 실질적인 교류와 상생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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