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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타니’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계약금 120만 달러

– 고교 졸업 전 메이저리그 직행… 광주일고 출신 최초 기록
– 투수·유격수 겸업 유망주… 텍사스, 투타 겸업 전폭 지원
– 김성준 “꿈 이룰 준비 됐다… 빠르게 던지고 더 자주 웃겠다”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를 꿈꾸는 김성준(광주일고)이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의 오타니’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김성준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20만 달러(약 16억 원)로 알려졌다.

김성준은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하며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특급 유망주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역시 그의 투타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오타니 쇼헤이처럼 마운드와 타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오타니’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입단식에서 김성준은 “명문 구단에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성실한 노력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빠르게 던지고 더 자주 웃겠다”며 투타 겸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텍사스 구단의 국제 스카우트 시니어 디렉터 해밀턴 와이스는 “김성준은 월드 클래스의 재능과 선수다. 유격수로서 수비력과 투수로서 잠재력을 모두 갖춘 매우 특별한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많은 야구 전문가가 김성준을 타자보다 투수로 더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텍사스는 그의 투타 겸업 가능성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오타니’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이번 계약으로 김성준은 김병현, 최희섭, 서재응, 강정호에 이어 메이저리그와 계약한 다섯 번째 광주일고 출신 선수가 됐다. 특히 고교 졸업 전 곧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것은 그가 최초다.

한편, 김성준은 오는 2025년 1월 광주일고 졸업 후,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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