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인재 요람 만든다…‘한국반도체교육원’ 원주서 첫 삽
– 원주시·강원특별자치도, 448억 원 투입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
– 실습 중심 교육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2026년 12월 준공 예정
– 고등학생부터 재직자까지 맞춤 교육…강원형 반도체 거점 기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될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을 본격화했다. 두 기관은 4월 1일 오후 2시, 원주시 학성동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200억, 도비 117억, 시비 131억)을 투입해 연면적 2,76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6년 12월로, 교육원에는 반도체 공정, 측정·분석, 설계, XR(확장현실), 유지보수 장비 등을 갖춰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반도체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이 주도해 설립되는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으로, 고등학생, 대학생, 기업 재직자 등 다양한 계층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반도체 산업 전후방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화형 반도체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이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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