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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후 첫 신작”… 한강의 ‘빛과 실’, 출간 첫날 알라딘 종합 1위 등극

– ‘빛과 실’, 노벨상 수상 이후 첫 책으로 출간 직후 뜨거운 반응
– 첫날 판매량은 한강 이전 대표작보다 수 배 이상 뛰어넘어
– 브랜드전과 필사용 사은품까지, 독자와의 접점 확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빛과 실’이 출간 첫날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의 ‘빛과 실’, 출간 첫날 알라딘 종합 1위 등극(사진=알라딘)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의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수상 이후 처음 세상에 나온 한강의 글이라는 점에서 많은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책에는 2024년 12월, 세계적인 울림을 남긴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그간 미발표한 시와 산문, 작가가 ‘온전한 최초의 집’이라 표현한 공간에 대한 일기까지 총 열두 꼭지의 글이 담겼으며, 작가가 직접 기록한 사진들도 함께 실렸다.

알라딘은 책 판매 개시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고, 사전 알림 신청자만 1만 2천 명에 달했으며, 3천 명 이상의 독자가 댓글을 통해 신간 출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실제 구매 통계에 따르면 30~40대 여성이 주 구매층으로 전체의 47.1%를 차지해,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문장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의 ‘빛과 실’, 출간 첫날 알라딘 종합 1위 등극(사진=알라딘)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작별하지 않는다’ 대비 3.7배, 2016년 ‘흰’ 대비 8.6배를 기록했고, 부커상 수상 이전 출간된 ‘소년이 온다’보다 무려 104배나 많았다. 이와 함께 한강의 기존 작품들도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문지 에크리’ 시리즈 전체의 주간 판매량은 직전 대비 52.6배나 상승했다.

이에 발맞춰 알라딘과 문학과지성사는 브랜드전을 마련하고, ‘빛과 실’의 표지를 담은 ‘양장 프레임 노트’를 포함한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강의 ‘빛과 실’, 출간 첫날 알라딘 종합 1위 등극(사진=알라딘)

알라딘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문장을 직접 필사하려는 독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준비한 사은품”이라며 “작가의 글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빛과 실’을 포함해 문학과지성사의 한강 작품이나 ‘문지 에크리’ 시리즈 도서를 2만 원 이상 구매한 독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한강 신작의 여운을 독자들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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