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불패 강형철 감독의 귀환”… ‘하이파이브’, 박스오피스 1위로 ‘미션 임파서블’ 제쳤다
– 개봉 첫 주말 38만 명 관객 동원, 누적 39만 돌파
– 하이파이브, 대선일·현충일 연휴 관객 반응이 흥행세 관건
– 초능력+코미디 결합, 한국형 히어로물로 주목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한국형 히어로물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 첫 주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38만 33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39만 5,505명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인해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의 평범한 이들이 그들의 능력을 노리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국민적 히트작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등 막강한 배우진이 합세해 일찍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개봉 첫날부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하이파이브는 주말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두 작품의 관객 수 차이가 1만 명 정도로 근소해, 6월 4일 대선일과 6일 현충일이 포함된 황금연휴 기간 중 순위 변동 가능성도 남아 있다.

흥행 여부의 열쇠는 가족 단위 관객과 2030 관객층의 입소문에 달렸다. 초능력이라는 소재에 코미디를 더한 장르적 특성과 한국적 정서를 버무린 강형철 감독의 연출력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게 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다큐멘터리 소주전쟁은 3일간 13만 1,646명을 모으며 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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