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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63만 명 방문”… 하이브, 글로벌 팝업스토어 열풍

– 하이브, 상반기 팝업스토어로 전 세계 팬 60만 명 이상 유치
– 아티스트·캐릭터별 테마 구성으로 브랜드 몰입도 강화
– 하반기 개최 지역 확대, 팬덤 기반 글로벌 확장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하이브(HYBE)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 총 63만 명에 달하는 팬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1일, 아시아 28곳과 북미 5곳, 중남미 2곳 등 총 35개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쁘넥도’ 팝업스토어(사진=하이브)

하이브는 2019년부터 아티스트 투어 머치 판매 중심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앨범 테마 쇼룸 ▲정체성 기반 기획상품 ▲캐릭터 중심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형 팝업을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아티스트별 콘셉트를 살린 팝업이 주를 이루며 팬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BTS)은 ‘스페이스 오브 BTS’와 ‘모노크롬’이라는 두 가지 테마의 팝업스토어로 상반기에만 14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아미(ARMY)를 맞이했다. 상하이, 방콕 등에서 진행된 ‘스페이스 오브 BTS’는 일상 속에서 BTS를 느낄 수 있는 머치와 실용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현재 멕시코시티에서 운영 중인 해당 팝업은 중남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BTS 팝업으로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팬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현지 열기가 뜨겁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모노크롬’ 팝업은 아미와의 추억을 테마로 구성됐다. ‘모노크롬 프린트 카메라’ 등 상징적 머치가 인기를 끌었고, 틱톡 등 SNS에서는 언박싱 영상과 함께 팬들의 긍정적 반응이 확산됐다.

▲마닐라 ‘스페이스 오브 BTS’ 팝업스토어(사진=하이브)

세븐틴은 ‘세븐틴 광저우 팝업’을 통해 약 9만 명의 방문자를 유치하며 상반기 단일 팝업 기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의류·문구 등 일상형 머치의 높은 만족도와 체험 중심 공간 배치가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하이브의 설명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캐릭터 ‘쁘넥도’를 중심으로 한 홍콩 팝업에 2만 5,000여 명을 모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캐릭터 ‘뿔바투’를 주제로 한 시카고·방콕·싱가포르 팝업에서 약 2만 명의 팬과 만났다. 국내에서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세븐틴 캐릭터 ‘미니틴’ 팝업이 1만 3,000명을 돌파하며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최소 22개소 이상의 팝업이 확정됐다. 개최 지역은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23곳으로 확대되며, 운영 테마 역시 아티스트 캐릭터 중심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상하이와 마닐라에서는 각각 5~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런던·파리·미국 등 엔하이픈 월드투어 지역에서도 팝업이 열린다.

▲상하이 엔하이픈 팝업스토어(사진=하이브)

또한, 타이페이·충칭·난징·세부 등 신규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세부에서는 세븐틴이 직접 기획한 머치를 판매하는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이 선보인다. 연말에는 ‘스페이스 오브 BTS’ 팝업이 다시 열려 현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하이브 IPX사업본부는 “팬덤의 선호와 아티스트 정체성을 반영한 테마형 팝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해왔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팬들과 의미 있는 접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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