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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을 넘다”… 하이라이트, ‘From Real to Surreal’ 컴백

–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이름 아우른 신보, 과거와 현재 연결
– 타이틀곡 ‘Chains’, 중독성 강한 힙합 사운드로 변신
– 수록곡 ‘없는 엔딩’, ‘Good Day to You’, ‘Follow Me’ 다채로운 구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으로 컴백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지난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어스)

‘From Real to Surreal’은 현실을 넘어 비현실적 감각을 전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소중한 추억과 시간을 이어가겠다는 하이라이트의 다짐을 담아냈다. 한 곡씩 감상하다 보면 지독한 사랑의 감정부터 푸른 들판을 가르는 듯한 페스티벌의 자유로움까지, 다양한 비현실적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16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타이틀곡 ‘Chains(체인스)’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해 미니멀하고 중독성 강한 힙합 사운드로 이어진다.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광기 어린 사랑을 에너제틱한 감각으로 풀어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치명적인 콘셉트 변화를 선보이며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Chains’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트랙들이 수록됐다. 비스트(BEAST)라는 이름으로 9년 만에 발표한 선공개곡 ‘없는 엔딩(Endless Ending)’, 애절한 감성을 담은 ‘Good Day to You(굿 데이 투 유)’, 청량하고 벅차오르는 메시지를 전하는 ‘Follow Me(팔로우 미)’가 포함돼 앨범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비스트 시절 팬덤 ‘뷰티’와 하이라이트 팬덤 ‘라이트’ 모두와의 추억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 소속사와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합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신보로, 하이라이트는 이름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요섭은 “뷰티 여러분의 추억을 지켜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손동운은 “여전히 감회가 새롭고, 이번 앨범을 통해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기광은 “고여 있으면 썩는다. 계속 노력하고 도전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하이라이트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컴백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차트 성과도 눈에 띈다. ‘From Real to Surreal’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대만, 베트남 1위, 홍콩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2위, 태국 3위, 일본과 필리핀 5위를 기록하며 17개 지역 톱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뮤직에서도 6개 지역 상위권에 오르며 하이라이트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어스)

데뷔 16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이번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유일무이한 서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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