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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에서 대마초?”… 하리보, 네덜란드서 ‘해피 콜라’ 제품 전량 리콜

네덜란드 당국, 콜라맛 젤리서 대마 성분 검출 후 강력 조치
“어린이 포함해 건강 이상 사례 발생”… 소비자 섭취 중단 권고
하리보 “국소적 사례, 당국과 적극 협조 중”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일부 제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 전역에서 전량 리콜이 단행됐다.

▲하리보, 네덜란드서 ‘해피 콜라’ 제품 전량 리콜(사진=하리보)

네덜란드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은 29일(현지시각)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하리보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콜라병 모양의 신맛 젤리다. NVWA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3건에 불과하지만,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해 몇몇 소비자들이 섭취 후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선제적 차원에서 유통 중인 전 제품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절대 먹지 말 것”을 경고하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리보, 네덜란드서 ‘해피 콜라’ 제품 전량 리콜(사진=하리보)

하리보 측도 신속히 입장을 밝혔다. 하리보의 관계자는 AFP 통신을 통해 “이번 리콜은 네덜란드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제한적인 사례”라며 “제품 오염 경위를 파악하고 당국의 조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리보, 네덜란드서 ‘해피 콜라’ 제품 전량 리콜(사진=하리보)

한편 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한스 리겔이 창립한 세계적인 젤리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창업자의 이름(HAns RIegel)과 고향 도시 본(BOnn)을 조합해 만들어졌으며, 세탁실에서 시작한 소규모 사업이 현재는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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