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 후에도 보여준 저력”… 프로미스나인, 티켓 오픈 동시에 콘서트 전석 매진
– 프로미스나인 ,5인조 재편 후 어센드 이적과 팀명 유지로 활동 지속성 확보
– 서울 공연 8일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 월드투어 서막 알리며 흥행 조짐
– 8월 서울 공연 시작으로 북미·아시아 전개, 글로벌 팬덤과 본격 접점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송하영·박지원·이채영·이나경·백지헌)이 첫 월드투어 ‘NOW TOMORROW.’의 서울 공연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며, 5인조 재편 이후에도 건재한 인기를 증명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8일 멜론티켓을 통해 ‘2025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인 서울’ 티켓 예매를 시작했고,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이 공연은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그룹의 첫 월드투어를 알리는 출발점이다. 티켓 매진 소식은 팬덤 ‘플로버(flover)’의 여전한 관심을 방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FROM NOW.’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공연으로, 팀 재편 이후 처음 팬들과 만나는 대규모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6일 미국 뉴욕을 포함한 워싱턴 D.C., 시카고 등지에서 북미 투어에 돌입하며, 향후 아시아 일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말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갈림길에 섰다. 이새롬, 노지선, 이서연이 팀을 떠난 뒤, 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 다섯 명이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올해 1월 어센드(ASND)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재출발을 알렸다. 3월에는 기존 팀명 ‘프로미스나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팀 아이덴티티 역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플레디스의 배려와 어센드의 협의가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들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Our 20’s’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LIKE YOU BETTER’는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청량송’으로,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멜론 톱100차트 상위권에 2주 연속 진입했고, 벅스 일간 차트 1위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4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인조로 재편된 후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음원 성적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 반응도 뜨겁다. ‘LIKE YOU BETTER’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고, 여전히 꾸준한 조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싱글 ‘Supersonic’도 최근 멜론 톱100 차트에 재진입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활동 범위는 음악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5일 ‘워터밤 서울 2025’에서 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서머 퀸’의 면모를 재확인시켰고, 이 자리에서 앨범 수록곡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공개하며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오는 8월 23일 ‘워터밤 속초 2025’ 무대에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능 및 라디오 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동네스타K쇼’, ‘밥사효 시즌2’에서는 경쾌한 입담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꿈친구’에서는 따뜻한 교감으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다방면 활동은 팀 재정비 이후에도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LIKE YOU BETTER’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8월 9일과 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등지에서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전 세계 팬덤과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이들은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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