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감성 모두 담았다”… 푸조, 3세대 올 뉴 3008 하이브리드 출시
– 푸조, STLA 미디엄 기반 완전변경 3세대 3008 하이브리드 출시
– 공기저항 0.28Cd 실현, 플로팅 스포일러, 프렌치 감성 디자인 적용
– 푸조 3008,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심 전기주행 비율 50% 달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푸조가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C-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공식 판매는 7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디자인·공간·기술 전반에 걸쳐 푸조의 혁신이 반영됐다. 패스트백 SUV 형태의 외관은 푸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전면에는 바디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그라데이션 그릴과 사자 발톱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수평형 헤드램프 스트립에는 3008 레터링을 새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픽셀 LED 헤드램프’와 ‘3D LED 테일램프’가 포함된 GT 트림은 주행 환경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조명을 제공한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플로팅 스포일러’와 ‘캣츠 이어’로 대표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이다. 이 요소들로 인해 공기저항계수는 0.28Cd에 불과하며, 사이드 윈도우 실링을 숨기는 설계까지 더해 시각적 완성도와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실내에는 새로운 ‘파노라믹 아이-콕핏’이 적용됐다. GT 트림은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알뤼르 트림은 10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이 기본이다. 여기에 터치 센서를 적용한 콤팩트 스티어링 휠, i-토글 단축 버튼, 일체형 기어 셀렉터 등 직관적이고 응답성 높은 조작 환경이 구현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8리터이며, 40:20:40 비율의 시트 폴딩으로 최대 1,66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GT 트림에는 핸즈프리 전동식 트렁크 기능도 포함됐다.
실내 마감은 트림에 따라 직물, 가죽, 고급 나파 가죽 등으로 구분되며, GT 트림에는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뒷좌석 열선,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이 제공된다. 암레스트에는 냉각 기능이 포함된 34리터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클린 캐빈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운전자 주의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후방 주차 보조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킹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이며,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포함) ▲교통 표지 인식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경고 ▲전방 주차 보조 기능이 추가된다. 신규 탑재된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는 주차 및 협소 공간에서의 시야 확보에 효과적이다.
올 뉴 3008은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e-DCS6), 48V 배터리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를 변속기 내부에 통합해 시동·출발·정체 상황에서 전기모드 주행을 지원하며, 회생 제동과 가속 보조 기능을 통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도심 주행 시간의 약 절반을 전기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출력은 합산 145마력이며, 엔진 136ps, 모터 15.6kW 출력과 함께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g/km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 4,490만 원, GT 4,990만 원이며,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각각 4,425만 1,000원, 4,916만 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전국 전시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위탁판매 모델로 운영되며, 차액 발생 시 보상을 제공하는 ‘푸조 프라미스’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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