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시 확정”… 푸조 신형 3008 하이브리드, 일정 앞당겨진다

– 푸조, 완전변경 SUV 신형 3008 하이브리드 7월 출시
– STLA 플랫폼 기반, 전기화 시스템과 쿠페형 외관 결합
– 1.2ℓ 가솔린+48V 하이브리드 조합, 145마력 성능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푸조의 신형 3008 하이브리드가 내달 국내 출시된다. 이 차량은 스텔란티스의 신규 전동화 플랫폼인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완전변경 모델로, 브랜드의 전기화 전략을 반영한 최신 하이브리드 SUV다.

신형 3008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춘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64mm 길어진 2,739mm로 확장돼 실내 공간이 넉넉하며, 역동성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측면 비율과 비례감 개선이 이뤄졌으며, 쿠페형 SUV 특유의 디자인 감각이 강조됐다.

실내는 푸조 특유의 운전 몰입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이 대거 반영됐다. 21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콤팩트 스티어링 휠, 그리고 직관적인 기능 제어가 가능한 i-토글이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소재와 구성이 전반적으로 고급화됐으며, GT 트림에는 1열 마사지 시트와 통풍 시트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이 포함된다.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전기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크리핑, e-큐잉 기능을 활용하면 정체 구간이나 주차 시, 정속 주행 시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저속 EV 주행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이 외에도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e-DCS6가 탑재되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간의 연결성을 부드럽게 처리한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모터가 통합된 구조다. 시스템 총 출력은 145마력이며,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6단 듀얼 클러치 방식이 적용된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휠 기준 리터당 14.6km로, 도심 주행 시 14.7km/ℓ, 고속도로에서는 14.6km/ℓ를 기록한다. 실효 연비 기준에서 경쟁력 있는 수치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효율이 극대화됐다.

국내 출시 트림은 알뤼르와 GT 두 가지로 구성되며, 7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졌으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앞서 308 하이브리드에 이어 408 하이브리드와 3008 하이브리드를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