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완판됐던 그 차”… 폭스바겐 ID.4, 1분기 784대 판매
– 1분기 누적 784대 판매,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유일한 700대 돌파
– ID.4, 286마력 드라이브 시스템과 424km 주행거리로 상품성 강화
– 폭스바겐·IQ.드라이브 등 첨단 기능 전 모델 기본 탑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 ID.4가 올해 1분기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 기준, ID.4는 1~3월 누적 78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계 브랜드 중 단일 모델 기준 유일하게 700대 이상을 판매한 전기차로 집계됐다.

특히 3월 판매량은 407대를 기록, 전월(375대) 대비 8.5%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러 전기차들의 출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이며, ID.4의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독일식 정교함이 반영된 전반적인 차량 완성도와 강력하고 효율적인 구동 시스템,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등이 거론된다. 2025년형 ID.4에는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복합 42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복합 효율 4.9km/kWh(도심 5.2, 고속 4.5)의 에너지 효율도 함께 인증받았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안정된 주행 감각, 작은 회전 반경, 부드러운 주행 질감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들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면서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는 지난 2022년 공식 출시돼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됐으며, 그해 ‘올해의 전기차’ 수상으로 완성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확보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2025년형 ID.4에는 12.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 음성 인식 기반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 전 트림 기본 적용된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Pro 트림 전용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등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가 1분기 국내 유럽 브랜드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기술력과 상품성 모두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곧 인도가 시작될 ID.5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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