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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5 전격 출고”… 폭스바겐, 두 번째 전기 SUV 인도 개시

– 폭스바겐, ID.4 이어 전기 쿠페형 SUV ID.5 국내 인도 본격화
– 434km 주행거리·175kW 급속 충전 등 고성능 전기차 완성
– 실구매가 4,500만 원대 전기 SUV 시장 경쟁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 SUV ‘ID.4’에 이어 쿠페형 순수 전기차 ‘ID.5’의 고객 인도를 본격 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ID.5(사진=폭스바겐)

ID.4는 2022년 국내 론칭 이후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끌어낸 모델로,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동일 타이틀을 유지했다. ID.5는 그 뒤를 잇는 쿠페형 SUV 모델로, 올해 초 출시가 예고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ID.5는 세제 혜택 반영 시 6,099만 원에 판매되며, 국고보조금 215만 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 원 상당의 특별 구매 지원 혜택을 제공해, 서울 기준으로 실구매가는 4,5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해당 혜택은 한정 수량 기준)

▲ID.5(사진=폭스바겐)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인해 ID.4는 국내 재고가 소진돼 긴급 입항이 예정되어 있으며, 폭스바겐은 ID.5의 출고로 전동화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ID.5는 5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ID.4는 내달 말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ID.5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 모델로, 역동적인 실루엣과 실용성, 전기차 고유의 퍼포먼스를 모두 갖췄다. 전면부에는 3D 허니콤 스타일 범퍼와 윙렛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루프라인에서 후면으로 흐르는 곡선과 짧은 오버행은 스포티한 쿠페 비율을 강조한다.

루프는 파노라마 글래스로 마감됐고, 블랙 루프와 실버 스트립이 이어진 필러 라인, 도어패널은 바디컬러로 마감돼 도시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6Cd로,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했다.

▲ID.5(사진=폭스바겐)

실내는 2,765mm 휠베이스와 넉넉한 헤드룸, 레그룸을 바탕으로 실거주성도 확보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561리터로 레저부터 일상까지 폭넓은 적재 수요를 충족한다.

성능 면에서는 286마력(PS)의 최고출력과 55.6kg·m의 최대토크, 0→100km/h 가속 6.7초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영구자석 로터, 신형 인버터, 열관리 최적화 시스템 등이 조합돼 효율성과 출력을 모두 갖췄다.

주행거리는 복합 434km(도심 460km, 고속 402km)이며,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0km/kWh로 인증됐다. 82.836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 10%→80% 충전까지 약 28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히터’ 기능이 기본 적용돼 외부 온도에 따라 충전 효율이 자동 최적화된다.

▲ID.5(사진=폭스바겐)

편의사양도 폭넓게 갖췄다.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성을 제공하며, 야간 조작이 가능한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도 함께 구성된다. 음성 명령 기반 ‘IDA 보이스 어시스턴트’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이다.

IQ.드라이브 패키지에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이 포함돼 전방위 안전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라이트’도 탑재된다.

기타 주요 사양으로는 에르고 컴포트 시트(메모리·마사지·열선 포함), 3존 자동 에어컨, 전동식 트렁크 이지 오픈&클로즈, 파노라마 루프,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마련돼 한국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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