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00마력 발휘”… 포르쉐 타이칸 GTS, 국내 공식 출시
–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GTS 국내 공식 출시
– GTS 전용 섀시·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로 고성능 감성 구현
–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컬러 추가로 인테리어 패키지 다양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GT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 모델은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의 전통을 이어받은 상징적 라인업으로, 타이칸 제품군 내에서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면부는 블랙 또는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 디테일로 마감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사이드 미러 하단에는 하이 글로스 블랙 마감이 적용되었으며, 기본 탑재되는 20인치 터보 S 에어로 디자인 휠과 옵션 사양의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 모두 GTS 전용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로 제공된다.
실내는 타이칸 터보 GT 모델에서 가져온 고급 소재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레이스-텍스와 블랙 가죽 소재가 확장 적용되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전동식 18방향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와 열선 기능이 포함된 GT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모드 스위치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동 시 그래픽에는 타이칸 GTS 로고가 표시되며, 계기판과 파워미터 그래픽도 전용으로 구성된다.

내장 옵션 구성도 전용화됐다. 기존의 카민 레드에 더해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색상이 GTS 인테리어 패키지로 추가되며, 전용 로고가 각 요소에 새겨진다. 사운드 시스템은 BOSE 서라운드 오디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기반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시 최대 515kW(7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3.3초로, 기존 모델 대비 0.4초 단축된 수치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는 새롭게 푸시 투 패스 기능이 포함돼, 버튼 조작으로 최대 70kW의 출력을 10초간 추가할 수 있다.

주행 시스템은 GTS 전용 섀시를 기반으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기본 사양으로 구성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시스템은 각 바퀴의 하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역동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7,990만 원이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 내에서 포르쉐 브랜드가 지닌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동화 시대의 퍼포먼스 기준을 다시 한 번 제시한 모델로 평가된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