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마력 전기 SUV”… 포르쉐, 신형 마칸 GTS 전격 공개
– 포르쉐, 마칸 GTS로 전기 SUV GTS 라인업 확장
– 571마력·586km 주행·급속충전 지원 등 성능 강화
– 카본 인테리어 적용… 국내 출시가 1억 3,300만 원부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포르쉐가 마칸 일렉트릭 라인업의 다섯 번째 파생 모델로 신형 마칸 GTS를 선보이며 전기 SUV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신형 마칸 GTS는 외관 전반에 블랙 포인트를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되며, 스포티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부는 틴티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블랙 마감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강한 윤곽의 에어블레이드 라인이 시각적 입체감을 형성한다. 측면에는 사이드 스커트와 휠 아치 트림에 블랙 컬러가 적용되고, 후면부는 블랙 하단 디퓨저와 틴티드 테일라이트가 맞물려 전체적인 통일감을 갖췄다.
기본 휠은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의 21인치 마칸 디자인 알로이 휠이며, 옵션으로는 같은 색상의 22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이 제공된다. 외장 컬러는 크레용, 카민 레드, 루가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이 포함되며, 총 15가지의 기본 색상 외에도 페인트 투 샘플 프로그램을 통해 약 60가지 추가 색상이 제공된다.

실내는 블랙 가죽과 레이스텍스 소재 중심의 마감으로 구성된다.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도어 패널, 대시보드 등에 레이스텍스가 적용되며, 18방향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의 센터 패널에도 동일 소재가 쓰인다. 볼스터와 헤드레스트는 가죽 마감이 적용된다.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외장과 동일한 색상인 카민 레드,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루가노 블루 중 하나로 인테리어 포인트 컬러가 반영되며, 안전벨트, 장식 스티치, ‘GTS’ 레터링, 스티어링 휠 배지 등에도 동일한 컬러가 입혀진다. 실내 트림에는 카본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되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등 주요 부위에 탄소섬유 소재가 사용된다.

GTS 전용 디지털 요소로는 중앙 디스플레이에 실제 차량 외관 색상과 동일한 3D 그래픽이 표시되며, 계기판에는 GTS 전용 로고가 적용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랩 타임, 주행 구간 분석 등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AI 기반 보이스 파일럿, 주차 보조 기능, 포르쉐 디지털 키, 게임 기능 등 디지털 요소가 모두 포함되며, 최대 2,500kg의 견인 능력도 지원된다.
실내 기능 외에도 스포츠 주행을 위한 옵션 구성이 포함된다. GTS 전용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를 기본 대비 10mm 낮췄으며, PASM 시스템과 전용 댐퍼·안티 롤 바 세팅으로 코너링 정밀성과 민첩성이 강화됐다. 후륜 조향 기능은 선택 가능하다. ‘트랙 엔듀런스 모드’가 기본 포함되며, 열 누적 방지 기능을 통해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출력 저하 없이 주행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마칸 터보와 동일한 230mm 직경, 210mm 유효 길이의 리어 액슬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900암페어 실리콘 카바이드 펄스 인버터가 적용되며, 최고 출력은 516마력, 오버부스트 시 571마력까지 상승한다. 최대 토크는 97.4kgf.m이며, 9.0:1 비율의 전용 트랜스미션이 탑재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는 3.8초, 200km까지는 13.3초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에 달한다. 구동력은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전자식 디퍼렌셜 락, PTV 플러스가 조합돼 사륜으로 분배되며, 전후 무게 배분은 48:52로 설정됐다.

배터리는 100kWh 용량의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되며, 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586km다. 급속 충전 시 270kW 출력으로 10%에서 80%까지 약 21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신형 마칸 GTS의 판매 가격은 1억 3,3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