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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달성”… 파리 생제르맹, 55년 만에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 데지레 두에 멀티골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 인터 밀란에 대승
– 루이스 엔리케, PSG 부임 2년 만에 첫 챔스 우승
– 리그1 포함 4관왕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 완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창단 5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인터 밀란을 상대로 5대0 완승을 거두고 시즌 4관왕을 완성하며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 vs 인터 밀란(사진=파리 생제르맹)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인터 밀란을 5대0으로 제압했다. 데지레 두에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고, 아슈라프 하키미·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세니 마율루가 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리그1·프랑스컵·슈퍼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부터 파리 생제르맹은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압박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12분 두에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전반 20분 두에가 직접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4분에도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한 두에는 결승전 MOM에 올랐고, 후반 22분 크바라츠헬리아, 36분 마율루의 골까지 이어지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 vs 인터 밀란(사진=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리오넬 메시·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이후의 재편성된 스쿼드에서 이뤄낸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의 첫 챔스 트로피를 안기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결승 포함 토너먼트 12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은 결승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상식에 함께 오르며 팀의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고,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했으며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 vs 인터 밀란(사진=파리 생제르맹)

이번 시즌은 한국 축구에도 의미가 깊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강인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축구는 유럽 클럽 대항전 양대 트로피에서 모두 우승자를 배출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2022-202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완성하며 유럽 무대에 새로운 지배자의 탄생을 알렸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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