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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를 위해”…팀 버니즈, 대형 로펌·전관 변호사와 협의 법적 대응 본격화

– 팀 버니즈 “법무법인 세종 포함 다양한 법조인과 입장 정리”
– 팬덤 “객관적 시각 유지 위해 전관·검사 출신 변호사 자문”
– 멤버 부모들과 직접 접촉…팬덤 입장문 곧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뉴진스(NJZ)의 팬덤 ‘팀 버니즈’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 이후, 멤버 부모들과 접촉하고 법률 자문도 마쳤다고 밝혔다.

▲뉴진스 ‘Supernatural'(사진=어도어)

팀 버니즈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지난 3월 21일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공개된 이후, 멤버들의 부모님과 법무법인(유) 세종을 비롯해 다양한 법조인들과 접촉했다”며 “현 상황을 팬덤과 무관한 객관적 시각에서 검토하기 위해 대형 로펌 4곳, 전관 변호사 3명, 검사 출신 17년차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등과 오랜 시간 논의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다.

팀 버니즈는 이어 “현재 많은 팬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법조인들과의 협의 결과, 주요 법적 쟁점을 정리한 입장문을 준비 중이며, 이미 향후 계획 역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위반됐다며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달 21일,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이에 뉴진스는 같은 날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이후 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잠시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기존 뉴진스 명의 히트곡 대신, 신규 음원과 커버 무대로만 공연이 구성됐다.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아닌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 그리고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여전히 전속계약이 유효한 만큼 아티스트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본안 소송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으며, 해당 소송은 최소 1년 이상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의 활동 재개 시점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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