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신화 주인공, 토트넘 지휘봉 잡다”… 토트넘, EPL 승격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 브렌트퍼드 성공 신화의 주역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새 감독으로 선임
– EPL 10위 달성한 전술 리더십, 장기 계약을 통해 중장기 플랜 본격화
– 토트넘 “가장 혁신적인 감독… 팀 관리·성과에서 입증된 리더”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함께할 새 감독으로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13일(한국 시각) 발표된 이번 선임으로 프랑크 감독은 2028년까지 토트넘을 이끌 예정이다.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2013년부터 브뢴뷔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브렌트퍼드의 정식 사령탑으로 7년간 팀을 지휘해 왔다. 그의 지도로 브렌트퍼드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위까지 올라섰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의 EPL 승격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를 EPL 중위권 팀으로 견고히 안착시켰으며, 2024시즌엔 토트넘보다 높은 리그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감독 교체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그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이후 단행됐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은 장기적인 성과를 입증해 온 리더이며,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지도자 중 하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선수와 팀 관리 양면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끌어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선수단과 함께 프랑크 감독이 어떤 전술적 재편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 선임을 통해 팀의 중장기적 안정성과 리빌딩을 동시에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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