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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데뷔는 언제?”… 토트넘 벤치만 지키는 양민혁, 1월 임대 가능성 제기

–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 1월 임대 가능성 제기… 출전 기회 제한
– 포스테코글루 감독 “적응 시간이 필요”… 특별한 출전 계획 없어
– 손흥민, 양민혁 성장 도우며 “기대감보다 직접 경험이 중요” 강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예 양민혁(17)이 팀 내 입지 부족과 감독의 무관심 속에서 1월 임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민혁(사진=토트넘 핫스퍼)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1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고등학생 신분으로 리그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높은 경쟁 속에서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하며 벤치만 지키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 1군의 옵션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으며, 클럽은 그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며 “적절한 팀이 나타난다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사진=프리미어리그)

매체는 이어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많은 유망주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양민혁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젊고, 한국과 잉글랜드의 축구 수준 차이를 고려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손흥민과 구단 내 지원을 통해 그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별한 출전 계획은 없다”고 말하며 양민혁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활용하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양민혁(사진=토트넘 핫스퍼)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1군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실질적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1월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 투입되지 않았고, 이후 열린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대기만 했다.

양민혁의 현재 상황에 대해 영국 매체들은 “그가 EPL에 적응하고 경험을 쌓으려면 하위 리그로 임대되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더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팬들은 “그는 이미 K리그1에서 증명된 선수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 역시 “양민혁은 K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기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런던 도착 당시 “너무 큰 기대를 주지 말아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양민혁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성장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시간도 있겠지만, 그를 도와주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민혁(사진=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과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양민혁이 임대라는 새로운 선택지로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유망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EPL이라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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