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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강세 재확인”… 테슬라, 5월 수입차 판매량 1위 달성

–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전월 대비 31.1% 증가
– 테슬라 Model Y, 베스트셀링카 4,961대로 1위 기록
–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전체 판매의 87.1% 차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2025년 5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31.1%,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한 달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 8,18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5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1만 341대로 전년 동기 10만 352대 대비 10.0% 증가했다.

▲모델 Y 주니퍼(사진=테슬라)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테슬라가 6,57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6,415대, 비엠더블유 6,405대 순으로,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등록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이 외에도 ▲포르쉐 1,192대 ▲렉서스 1,134대 ▲볼보 1,129대 ▲아우디 1,022대 ▲토요타 725대 ▲미니 590대 ▲폭스바겐 533대 등이 뒤를 이었다. BYD는 513대로 중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등록 실적을 기록했으며, 폴스타 455대, 포드 402대, 랜드로버 37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만 1,047대로 39.2%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은 6,643대(23.6%), 3,000~4,000cc 미만은 591대(2.1%), 4,000cc 이상은 375대(1.3%)였다. 전기차는 9,533대로 전체의 33.8%를 차지해 내연기관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 8,346대(65.1%)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산 7,326대(26.0%), 일본산 2,004대(7.1%), 중국산 513대(1.8%)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 5,027대로 53.3%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전기차는 9,533대(33.8%), 가솔린 3,280대(11.6%), 디젤은 349대(1.2%)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합산 비율이 87.1%에 달해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i5 M60(사진=BMW)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전체의 65.5%인 1만 8,468대였고, 법인구매는 9,721대(34.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043대(32.7%), 서울 3,662대(19.8%), 인천 1,227대(6.6%) 순이었다. 반면 법인구매는 부산 2,926대(30.1%), 인천 2,702대(27.8%), 경남 1,817대(18.7%)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로 4,961대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1,312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가 1,276대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AIDA 관계자는 이번 등록 증가에 대해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신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수요 회복 조짐과 함께 친환경차 중심의 구조 전환이 확연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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