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15만 원 인하”…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트림 4,000만 원대 진입
– 테슬라, 모델 Y 트림명 변경·최대 315만 원 인하 단행
– 전 트림 16인치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상품성 강화
– FSD 적용 확대·하위 모델 출시 여부에도 관심 집중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중형 전기 SUV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하고 트림명을 개편했다. 가격 조정은 1월부터 적용되며, 디스플레이 사양을 포함한 일부 상품성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 ‘모델 Y 후륜구동(RWD)’ 트림은 ‘프리미엄 모델 Y RWD’로 명칭이 바뀌고, 가격은 5,299만 원에서 4,999만 원으로 300만 원 인하된다.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한 ‘모델 Y 롱 레인지 AWD’ 역시 트림명을 ‘프리미엄 모델 Y 롱 레인지 AWD’로 변경하고, 기존 6,314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315만 원 가격을 낮췄다.
이와 함께 모델 Y 전 트림에는 15.4인치였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16인치로 확대 적용된다. 다만 이번 조정은 모델 Y에만 해당되며, 모델 3 및 다른 트림과 옵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테슬라 모델 Y는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대표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테슬라의 국내 누적 등록 대수는 총 5만 5,594대로, ▲BMW 7만 541대 ▲메르세데스-벤츠 6만 260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이 중 모델 Y는 4만 6,920대가 판매돼 단일 모델 기준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테슬라 측은 SUV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입차 수요 트렌드와, 브랜드 이미지에서 기인한 경쟁력, 가격 인하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국산 모델 S·X·사이버트럭을 중심으로 도입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국내에서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산 모델 Y 및 모델 3에도 적용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조정과 사양 변경을 통해 2026년 연초 수입차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델 Y 프리미엄에 이어 가격 접근성을 높인 ‘모델 Y 스탠다드’ 도입도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모델 Y 시리즈 중심의 전기차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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