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상 속속 삭제”… , 탈세 논란에 입장 밝힌 차은우, 광고 업계 손절 잇따라
– 차은우, 탈세 논란에 공식 사과했지만 광고계 손절 이어져
– 광고 계약 잇단 종료, 뷰티·금융·패션 브랜드 모두 비공개 전환
– 법무법인 세종 선임, 국세청 통보에 대응 절차 진행 중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MJ·진진·차은우·문빈†·윤산하)의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사과 입장을 밝혔음에도 주요 광고 브랜드들과의 계약 해지는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차은우는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납세 의무에 대한 저의 자세가 충분히 엄정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탈세 논란이 본격 제기된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첫 공식 입장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차은우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차은우가 연예 활동을 지원받기 위해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와 소속사 판타지오 간의 계약을 통해 수익을 분산하고, 이 과정에서 법인세율을 적용해 소득세율보다 낮은 세율로 과세 회피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세청은 모친이 세운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해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연예인 가운데 유례없는 고액 탈세 의혹 사례로, 광고계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는 차은우가 등장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신한은행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양사는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나, 탈세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루어진 조치라는 점에서 해석의 여지가 남는다.

26일 OSEN 취재 결과, 패션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역시 차은우의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브랜드는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입장 변동이 없다고 밝혔지만, 몇 시간 만에 광고 게시물을 내리고 관련 콘텐츠를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은우는 현재 복무 중인 가운데 병오년 새해 첫 휴가를 다녀온 직후 입장을 내놓았다. 현재는 추징금 200억 원에 대한 국세청 통보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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