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등장”… 키키, 미니 1집 ‘언컷 젬’으로 정식 데뷔
– 키키, 데뷔 앨범 ‘언컷 젬’, 정형화되지 않은 Z세대 감성 담아
– 자기소개송부터 실험적 트랙까지 다채로운 사운드로 구성된 6곡 수록
– 서울 팬 쇼케이스 성료, 키키 공식 유튜브 통해 글로벌 생중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신예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첫 번째 미니앨범 ‘UNCUT GEM(언컷 젬)’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에 나섰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6시, 키키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언컷 젬’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Uncut Gem)처럼,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키키의 잠재력과 매력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청춘의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다채로운 사운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스타쉽은 “키키는 어떤 정답도 강요하지 않고 유쾌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팀”이라며, “각기 다른 보컬 개성을 통해 자유롭고 열린 음악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프리 데뷔곡으로 먼저 선보인 타이틀곡 ‘I DO ME(아이 두 미)’는 키키의 정체성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곡이다. 당당한 자기표현과 독립적인 태도를 강조한 이 곡은 발매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1위에 올랐고,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멤버 이솔이 실제 무당벌레를 얼굴 위에 얹은 장면은 “올해의 뮤직비디오 얼굴”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수록곡 ‘DEBUT SONG’은 미니멀한 비트 위에 ‘보석 같은 키키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는 상징을 담았고, 808 베이스와 빈티지한 신시사이저로 청춘의 위트를 표현한 ‘GROUNDWORK’는 일종의 팀 자기소개 곡이다. 빈티지 악기 사운드와 보컬 샘플링이 조화를 이루는 ‘THERE THEY GO’, 힙합과 EDM을 넘나드는 장르 믹스 ‘BTG’, 레트로 무그 신스와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ONE OFF’까지 전 트랙에서 키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스타쉽 서현주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한 이 팀은 ‘아이브’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4세대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뚜렷한 팀 세계관과 미학적 감각을 앞세워 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해 데뷔를 기념했다. ‘아이 두 미’ 무대는 물론, 수록곡 무대와 앨범 토크 등을 통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해당 쇼케이스는 키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126개 지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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