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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UI로 복귀”…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 통해 원상 복원

– 카카오, 친구탭에 목록형 기본화 옵션 신규 도입
– iOS부터 적용 시작·안드로이드도 순차 배포 예정
– 채팅방·오픈채팅 기능 강화로 이용 편의성 개선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카카오가 지난 9월 개편했던 카카오톡 친구탭을 약 3개월 만에 원래의 친구목록 형태로 복원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방식과 함께 격자식 피드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친구탭의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카카오톡(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목록 중심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지난 9월부터 적용됐던 격자식 피드 방식은 제거되지 않고, 상단 카테고리를 통해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지됐다. 친구 목록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성되며, 소식 탭에서는 친구들의 게시물을 피드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 먼저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친구탭 복원 외에도 채팅방 관리 기능이 개선됐다. 모바일에서는 채팅방을 길게 눌러 폴더에 추가할 수 있고, PC에서는 우클릭을 통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정리 과정이 보다 간결해졌다.

▲카카오톡(사진=카카오)

또한 안 읽은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기능도 확대됐다. 이전에는 한 개의 채팅방만 요약 대상이었으나, 이번부터 최대 5개 채팅방의 메시지를 동시에 요약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복수의 대화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실험실 기능을 활용한 변경도 포함됐다. 채팅 입력창 옆의 플러스 버튼을 리스트형으로 바꾸는 옵션이 추가됐으며, 이를 선택하면 사진과 영상 항목이 상단에 노출돼 앨범 진입 없이 바로 콘텐츠를 첨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픈채팅방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방장은 참가자들의 전체 입장 및 퇴장 표시 여부를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메시지 전송 시 전송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일부 내용을 가릴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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