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연예

카카오엔터, 일본 명감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

– 일본 유력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신문기자’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첫 공동 프로젝트 추진
– K콘텐츠와 일본의 감성 연출 결합…웹툰·웹소설 영상화 등 다각적 협업 예정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유력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BABEL LABE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드라마와 영화의 신규 공동 개발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영상화하는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일본 명감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사진=카카오)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을 공동 제작한다. 후지이 감독이 한국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섬세한 연출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IP가 만나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배우 심은경 주연의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을 기록하고, 해당 작품을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해 전 세계 190개국에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최근 영화 ‘정체’로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다 12개 부문 13개 상을 받는 등 일본 영화계의 떠오르는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일본 리메이크작 연출 및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벨 레이블은 후지이 감독과 함께 2010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 스튜디오로, 다수의 유능한 작가와 감독이 소속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온 스튜디오다.

▲카카오엔터, 일본 명감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사진=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일본 콘텐츠의 섬세한 연출이 결합해 글로벌 메가히트 IP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크리에이티브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드라마·영화 제작을 넘어, 웹툰과 웹소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스토리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화 프로젝트도 적극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라면 더 넓은 바다와 높은 산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CIC 장세정 대표는 “K콘텐츠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며, K드라마·영화뿐만 아니라 무궁무진한 웹툰·웹소설 스토리 IP에도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바벨 레이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콘텐츠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trustnews@daum.net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