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가 바뀌었다”… 출시 앞 둔 아이폰 17 에어, 핵심 스펙 총정리
– 아이폰 17 에어, 초슬림 설계·공간 사진 제외
– A19 칩·12GB 램 구성으로 고성능 작업 최적화
– eSIM·Wi-Fi 7 등 연결성 개선과 배터리 보완 병행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9일 개최 예정인 아이폰 17 시리즈 발표 행사에서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 ‘아이폰 17 에어’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 수준을 넘어 제품군의 체급과 사용성을 전환하는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외형적 혁신과 하드웨어의 절충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아이폰 17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 ▲아이폰 17 에어 등 총 4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아이폰 17 에어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초박형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약 5.5mm의 본체 두께로, 이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는 물론 역대 안드로이드 제품군 중에서도 유례없는 수치로 평가된다. 해당 수치는 카메라 범프를 제외한 본체 기준이며, 무게는 약 145g 수준으로 경량화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6.6인치급 OLED 패널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며, 120Hz 프로모션 주사율과 ‘상시 표시’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얇은 설계에 따른 구조적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2014년 발생했던 ‘밴드게이트’ 사건을 재현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메라 구성은 상위 모델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7 에어는 4,800만 화소 단일 광각 카메라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망원 및 초광각 기능은 제외된다. 이로 인해 공간 사진 및 애플 비전 프로와의 공간 영상 기능은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일반 촬영 품질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이번 모델에 A19 또는 A19 프로 칩셋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12GB 램이 함께 탑재돼 고성능 태스크 처리에 유리한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열 관리 측면에서는 신형 베이퍼 챔버 히트싱크 기술이 도입될 수 있으며, 이는 초박형 설계에 따른 발열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배터리 용량은 약 2,800mAh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폰 16 플러스 모델의 4,674mAh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며, 실사용 시 충전 주기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신형 맥세이프 배터리 팩 또는 배터리 케이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 규격은 무선 충전의 경우 Qi 2.2 기반 최대 25W 수준, 유선 충전은 기존과 유사한 25W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분석가는 35W 속도 지원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단, 케이블 및 충전기 사양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아이폰 16e에 탑재된 C1 모뎀이 다시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mmWave 5G 미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실사용 체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럽 시장의 경우 물리 SIM 슬롯이 제거되고 eSIM만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애플이 최근 유럽 내 직영점 직원들에게 eSIM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은 이러한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무선 네트워크 성능은 신형 Wi-Fi 7 칩 탑재를 통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칩은 애플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Wi-Fi 6 및 Wi-Fi 5에 대한 하위 호환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가격은 128GB 기준으로 899~999달러(한화 약 121만~135만 원) 선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간 체급 사용자층을 겨냥한 포지션으로 해석된다. 아이폰 17보다 상위, 프로 모델보다는 하위에 위치하는 구성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