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6년 국비 6,000억 원 확보 도전…”미래 성장동력 발굴”
– 31개 신규 사업, 700억 원 규모 발굴
– 동물대체시험센터·소양8교 건설 등 주요 사업 포함
– 육동한 시장, 정부세종청사 방문해 예산 확보 총력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2026년 국비 6,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춘천시는 3월 6일 중회의실에서 ‘2026년 국비 확보 사업 발굴보고회’를 열고,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과 민생분야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신규 사업은 연례 반복 사업을 제외하고 총 31개, 약 700억 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일반 국비 20개 사업에 330억 원, 공모 13개 사업에 370억 원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물대체시험 실증지원센터 구축(42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지원(22억 원) ▲춘천시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12억 원) ▲소양8교 건설(35억 원) ▲북한강 합류점 공지천 지구 준설사업(50억 원)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8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5억 원) 등이 있다.
지난해 춘천시는 역대 최대인 5,45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춘천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예산 확보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 단계마다 전략회의를 열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육동한 시장이 중앙정부를 직접 방문해 지역 예산을 챙길 예정이다.

특히 육동한 시장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2026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회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도 도전적인 목표를 통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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