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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환경미화원 채용 ‘모래 가마니 시험’ 사라진다…”국가 인증제 도입”

– 2026년부터 자체 체력시험 폐지, ‘국민체력100’으로 대체
– 체계적이고 반복 응시 가능한 인증제를 통해 공정성 확보
– 춘천체력인증센터서 무료 측정…직무별 기준은 추후 공고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오는 2026년부터 환경미화원 등 공무직 채용 시 실시해 온 자체 체력시험을 전면 폐지하고,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춘천시, 환경미화원 채용 ‘모래 가마니 시험’ 사라진다(사진=춘천시)


기존에는 모래 가마니 들기, 800m 달리기 등 직접적인 체력 검사가 실시됐지만, 공정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 공인 제도로, 전국의 체력인증센터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력 수준을 측정·평가하며,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복 응시가 가능해 응시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전 준비를 통해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도 제공된다. 춘천지역의 경우,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 B001호에 위치한 춘천체력인증센터에서 무료로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춘천시, 환경미화원 채용 ‘모래 가마니 시험’ 사라진다(사진=춘천시)


체력시험 합격 기준은 직무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예정이며, 향후 채용 공고를 통해 인증서 제출 기한과 기준이 구체적으로 안내된다. 체력 인증 대상은 체력 시험이 포함된 채용 분야 지원자로 한정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가 인증 체계를 도입해 채용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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