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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수도 도약 목표”…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

– 춘천시-대한태권도협회, 17일 국제태권도대회 연속 개최 양해각서 체결
– 2000년 첫 대회 이후 태권도 중심도시로 자리 잡아… 글로벌 태권도 거점 도약 추진
–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국제 대회 유치 등 태권도산업 육성 전략 마련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는 춘천시청에서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연속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에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다.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사진=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승인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국제대회로,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다. 이번 연속 개최 협약을 통해 춘천은 다시 한번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사진=춘천시)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2000년 태권도 중심도시인 춘천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 개최되었다. 이후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격년제로 운영되었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태권도협회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협약에 따라 매년 춘천에서 열렸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연속 개최가 확정되면서 춘천은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 수도’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사진=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 또 한 번 큰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한태권도협회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춘천이 세계적인 태권도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사진=춘천시)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춘천시의 태권도를 향한 열정과 추진력이 이번 협약의 원동력이 됐다”며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세계적인 태권도 이벤트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춘천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사진=춘천시)

한편, 협약 체결 후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는 2025년도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비전 공유 보고회가 열렸다. 춘천시는 ‘세계 태권도 수도’ 실현을 목표로 태권도 레거시(Legacy)를 활용한 초일류 도시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및 명소화 ▲세계태권도아레나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국제태권도대회 유치 ▲태권도 마이스(MICE) 산업 육성 ▲글로벌 전지훈련 기지 조성 ▲태권도 전문 인력 양성 ▲태권도 도시 브랜딩 등이다.

이와 함께 ▲태권도 클러스터 구축 ▲태권도 프로리그 출범 ▲태권도산업 연구개발(R&D) ▲태권도산업 박람회 유치 ▲도심 속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 ▲실버태권도 시범단 창단 ▲찾아가는 태권도 교실 운영 ▲태권도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태권도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과 비전 공유 보고회를 계기로 태권도 산업 및 국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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