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잇다, 춘천의 약속”… 춘천시, 종교계와 생명 존중 업무협약 체결
– 춘천시, 자살 예방을 위해 6대 종교계와 생명 존중 업무협약 체결
–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종교 특성 맞춘 사업 추진
– 춘천시, 생명 존중 확산 통해 안전하고 화합된 지역사회 조성 목표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는 지난 23일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6대 종교계(천주교, 천도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자살 예방 선포식 ‘네가 있어 나도 있다. 생명이 피어나는, 춘천’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춘천시와 춘천시자살예방센터, 종교계는 협약에 따라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자살 예방 캠페인, 자살 위험군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한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각 종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독교는 주요 행사와 신년교례회 등을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불교는 자선나눔행사와 초파일 점등식 등에서 캠페인을 펼친다. 원불교는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에 나서고, 유교는 유학대학과 유학아카데미의 교양 과목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포함한다. 천도교는 주요 행사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천주교는 성당과 교구 내에서 자살예방사업 안내와 고위험군 청소년 발굴에 집중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생명 존중을 실천하고 사회적 화합을 강조하는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계와 함께 자살 예방에 힘쓰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안전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trus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