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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농촌, 아이들 곁으로”… 춘천시 ‘늘봄학교 맞춤형 체험’ 본격 확대

– 농촌진흥청 R&D 접목…농업교육 콘텐츠, 교실에서 직접 체험
– 춘천시 올해 1억 1천만 원 국비 확보…근화초 시범 후 11개교 확대 운영
– 정서 함양·농업 가치 교육·강사 양성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구축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농촌진흥청, 교육부, 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한다.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교실 안에서도 구현 가능한 농촌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농업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춘천시 ‘늘봄학교 맞춤형 체험’ 본격 확대(사진=춘천시)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 기술을 바탕으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과 연계해 운영하는 형태다. 춘천시는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억 1천만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으며, ‘농업‧농촌프로그램 현장 확산 기술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형 콘텐츠를 마련 중이다.

핵심은 ‘찾아가는 농촌체험’이다. 교실 안에서 지역 농장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을 제공하며,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다회차 프로그램과 전용 교재·교구를 개발·보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춘천시는 올해 상반기 근화초등학교에서 고은원예치료센터와 함께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11개 초등학교 12개 학급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 ‘늘봄학교 맞춤형 체험’ 본격 확대(사진=춘천시)

이 프로그램은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사례로, 지역 농촌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한 우수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 텃밭정원, 창의체험 등 다양한 R&D 기반 콘텐츠를 통해 정서 발달은 물론, 농업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단순 체험을 넘어, 프로그램 개발·강사 양성·교사 대상 연수까지 포함한 통합형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농생명 분야 직무연수와 전문강사 양성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개발된 프로그램은 저작권 및 특허 보호를 거쳐 교육기부 박람회 등에서도 홍보될 예정이다.

▲춘천시 ‘늘봄학교 맞춤형 체험’ 본격 확대(사진=춘천시)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교육과 진로탐색, 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늘봄학교와 연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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