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도 광화문 글판이 있다!”… 춘천시, 감성 가득 ‘봄내글판’ 시민 호응 속 운영 중
– 춘천시청 봄내글판에 감동 문구 게시, 시민과 소통
– 4월 문구는 예원리틀싱어즈 노래 가사에서 발췌
– 매월 첫 금요일 교체…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시청사 외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운영 중인 ‘봄내글판’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를 매달 소개하며, 일상 속 소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창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봄내글판’은 서울 교보빌딩의 ‘광화문 글판’에서 착안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춘천시는 매월 선정된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문구를 시청 외벽 대형 전광판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글 판은 시청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노출되며 SNS에도 자주 공유되고 있다.
이번 4월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햇살을 반겨 봐. 오늘은 특별한 날일 거야”라는 문구가 선택됐다. 이는 춘천시 초등학생 합창단 ‘예원리틀싱어즈’의 노래 ‘이제 시작이야’의 가사 중 일부로, 순수한 시선에서 담아낸 희망의 메시지가 봄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곡은 2023년 시민 참여 프로젝트 ‘춘천시 어쩌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곡이기도 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서울에는 광화문 글판이 있다면, 춘천에는 봄내글판이 있다”며 “짧은 문장 하나가 시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봄내글판의 문구는 춘천시 시정홍보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매월 첫 번째 금요일마다 새로운 글귀로 교체된다. 감성을 자극하는 글 판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으며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창구로 성장 중이다.
trus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