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의 귀환”…지드래곤, 11년 만의 정규 3집 ‘Übermensch’ 발표
– 지드래곤, 위버멘쉬로 돌아왔다… 11년 만의 정규 앨범 발표
– 에스파 카리나, TOO BAD 뮤직비디오 특별 출연…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 3월 고양 월드투어 개최… 지드래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이 1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5일 오후 2시, 정규 3집 위버멘쉬(Übermensch)가 전격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9월 정규 2집 COUP D’ETAT 이후 11년 5개월 만의 정규 앨범이자, 2017년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약 7년 8개월 만의 신보다.

앨범명 위버멘쉬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개념인 ‘초인(Übermensch)’에서 따왔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앨범명은 영어로 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한다”며 “지드래곤은 스스로를 넘어선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TOO BAD를 비롯해 선공개곡 POWER와 HOME SWEET HOME, DRAMA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TOO BAD는 리드미컬한 비트와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드러머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협업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앤더슨 팩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Silk Sonic을 결성해 Leave the Door Open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2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에는 K팝 대표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파란 자동차 앞에서 지드래곤을 기다리는 카리나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셔츠 매무새를 다듬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스타일리시하고 키치한 감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장면들로 구성됐다.
지드래곤은 신보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3월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를 개최하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어 5월 31일과 6월 1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열리는 ‘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HITC LA 2025) 출연도 확정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POWER, 11월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한 HOME SWEET HOM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번 신보는 그의 음악적 방향성과 메시지를 보다 확장하는 작품으로, ‘초인’이 된 지드래곤이 스스로를 넘어 어떤 음악적 도전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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