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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도 투어가 된다”… 지드래곤 ‘위버멘쉬’ 미디어 전시, 11개 도시 25만 관람객 모았다

–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 정규 3집 세계관·첨단 기술로 11개 도시 순회
– 도시별 페스티벌·로컬 연출 전략으로 현지형 미디어 아트 운영
– VR·홀로그램 체험·포토존, 글로벌 호평옥외 프로모션으로 관람 열기 확산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지드래곤(G-DRAGON)의 미디어 전시가 방콕에서 글로벌 투어를 마무리하면서 약 1년 동안 11개 도시에서 누적 25만여 명을 모았고, 단일 앨범 프로모션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콘텐츠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이 함께 준비한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는 정규 3집 ‘Übermensch’의 메시지와 세계관에 첨단 기술을 더해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구성됐다. 이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도입해 단순 관람형 전시를 넘어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좁혔다.

이 전시는 작년 3월 서울에서 출발해 ▲도쿄 ▲타이베이 ▲홍콩 ▲오사카 ▲마카오 ▲싱가포르 ▲항저우 ▲청두 ▲광저우 ▲방콕 등 11개 도시를 돌며 진행됐고, 전시를 하나의 ‘투어 콘텐츠’로 자리잡게 한 사례로 기록됐다. 특히 항저우·청두·광저우 등 중국 본토에서의 개최는 K-아티스트 기반 미디어 전시로는 드문 사례로 남았다. 이 같은 투어는 최근 수년간 문화 교류 환경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남기며 독보적인 상징성을 더했다.

도시별로 현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 운영 전략도 병행됐다. 도쿄에서는 전시를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해 단순 관람형 콘텐츠에서 축제형 문화 이벤트로 성격을 넓혔다. 오사카에서는 래핑 셔틀 버스 ‘위버맨쉬 익스프레스(Übermensch Express)’를 운행해 전시 경험을 도시 전역으로 퍼뜨렸다. 타이베이 전시는 완전 몰입형 구조로 공간을 설계해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밀도 있게 교감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 구성에 힘입어 현지에서는 큰 반응이 나왔다. 홍콩에서는 대형 쇼핑몰과 손잡고 문화 콘텐츠와 상업 공간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각 도시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이 전시는 해외 주요 매체의 집중 조명도 받았다. ▲니케이 ▲GQ 재팬 ▲보그 재팬 ▲펑황망 ▲더 스마트 로컬 ▲채널 뉴스 아시아 등 각국 유력 매체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식에 초점을 맞춰 전시를 소개했다. 특히 대만 전시는 해외 스타 관련 이슈로는 이례적으로 중국시보 1면에 실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더 스마트 로컬은 이번 전시를 ‘홀로그램 포토존과 인터랙티브 공간이 어우러진 몰입형 미디어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크리에이티브멋의 기술력도 이번 전시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미디어테크 2.0으로 업그레이드된 전시는 ▲VR ▲실시간 홀로그램 ▲대형 미디어 터널을 관람 동선과 유기적으로 엮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서사의 중심에 두는 방식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하이퍼리얼리틱 경험을 구현했다. 이 결과 전시는 음악·미디어 아트·테크놀로지·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적 경험으로 완성됐다. 전시가 가진 테크·콘텐츠 경쟁력은 도시별 프로모션에서도 드러났다.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걸린 데이지 응원봉 콘셉트의 옥외 광고는 팬들의 인증 콘텐츠 확산을 자극했다. 대형 풍선으로 꾸민 ‘데이지 가든(Daisy Garden)’은 대표 포토 스폿으로 자리잡으며 관심을 모았다. 또 다음 투어 도시 발표에 활용한 FOOH(가상 옥외 광고)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시 확장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현지 관객 반응도 뚜렷했다. 관객들은 ‘GD의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한 압도적 연출’, ‘작은 디테일까지 살려낸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전시’라고 평가하며 호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실제 무대 의상 전시와 도시별 로컬 요소를 반영한 공간 연출은 팬들의 ‘성지순례’와 ‘N차 관람’을 불러왔다. VR과 홀로그램 체험은 관람객에게 현장감 있는 몰입을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항저우에서 처음 선보인 ‘돈룩업’ 포토부스는 오픈 직후 대기 줄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싱가포르 전시는 창이공항(Changi Airport)이라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에서 열려 팬층을 넘어 일반 방문객까지 끌어들였다. 높은 퀄리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F1 기간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관광객 방문도 함께 늘었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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