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 위로가 되길”… 임영웅, 폭우 피해 이재민 위해 2억 기부
– 임영웅과 소속사, 집중호우 피해자 위해 각각 기부금 전달
– 산불에 이어 폭우까지 꾸준한 나눔 실천, 누적 기부 23억 원
– 사랑의열매 특별모금 8월 17일까지 진행, 긴급 지원 캠페인 확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각각 1억 원씩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와 임시 거처 마련, 생계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폭우 피해 소식을 접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뜻을 전했다.
임영웅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2021년부터 해당 기관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그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사랑의열매를 통한 누적 기부액이 23억 원에 이르렀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임영웅과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이 위기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총 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 17명 ▲실종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규모는 전국 9,700여 세대, 약 1만 3,00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2,70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사랑의열매는 오는 8월 17일까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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