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직전 영상 고백”… 임성근, 음주운전 은폐 의혹 제기
– 임성근, 음주운전 3회 전력 유튜브 통해 자진 고백
– 2020년 혈중알코올농도 0.141%… 이레즈미 의혹도 제기
– 광고 비공개 전환 불구 사과 진정성 논란 계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씨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그러나 해당 고백은 일요신문이 임성근 씨의 음주운전 이력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던 도중 촉발된 대응성 발표로 확인됐다. 영상 속 해명과 실제 범죄 사실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고, 일부 누락된 정보는 비판 여론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임성근 씨는 지난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10년 동안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으며, 최근 적발된 시기는 약 5~6년 전”이라고 밝혔다. “술을 마신 후 차량 내에서 자다 단속에 적발됐고, 시동을 켜고 있었던 점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2020년 적발 당시에는 실제로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신문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1월 15일 새벽 6시 15분경, 임성근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1% 상태로 서울 구로구 일대 약 200m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크게 초과한 수치로, 신체 및 정신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만취 상태였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두 차례 이상 위반했고,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명령을 내렸다. 앞서 그는 2009년과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임성근 씨가 해당 사실을 영상으로 공개한 시점은 일요신문 기자와의 통화 이후였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임성근 씨는 17일 오후 취재 요청에 대해 “20일에 직접 만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튿날인 18일 영상과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영상 공개 직후 관련 위스키 광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영상에서 임성근 씨는 “최근 과한 사랑을 받으며 과거를 숨긴 채 활동하는 것이 스스로 부끄러웠다”며 “더 늦기 전에 직접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운전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과거 사례만 제한적으로 설명한 점, 영상 공개 이전까지 광고 활동이 병행됐던 점 등으로 인해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영상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팔뚝과 목 부위에서 일부 노출된 문신이 이레즈미 문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문신의 범위와 의미에 대한 해석이 덧붙으며 임성근 씨의 과거와 이미지에 대한 검증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상위 7인에 포함된 임 씨는 해당 프로그램 이후 유튜브 구독자 수 99만 명을 돌파했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일부 해명 누락, 문신 논란이 겹치며 비판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한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임성근 씨는 오늘(19일) 오전 홈쇼핑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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