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의 자녀가 목표”… 일본 일부다처제 인플루언서, 한 달 수입 1,200만 원?
– 일부다처제 일본 남성, SNS 활동으로 한 달 수익 125만 엔
– SNS 인기 상승으로 회사 설립…광고·협찬 수익 급증
– “사이비 종교 같은 행보”라는 지적에도 활동 지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4명의 아내와 11명의 자녀를 둔 일본 남성이 과거 아내들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생활하다가 인플루언서로 데뷔해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홋카이도 북부에 거주하는 36세 와타나베 류타가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한 달 약 125만 엔(한화 약 1,2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와타나베는 2023년 2월부터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개인 계정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여러 아내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공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번째 아내를 찾기 위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를 중퇴한 후 이삿짐 운반, 청소, 웨이터, 호스트 등 20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지만, 한 달 이상 지속한 적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다수의 여성과 동시 교제를 경험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와타나베는 일본 에도 시대의 쇼군 도쿠가와 이에나리가 27명의 첩과 53명의 자녀를 둔 기록을 깨기 위해 54명의 자녀를 낳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아내 3명과 자녀 4명과 함께 살고 있으며, 따로 거주하는 아내 1명과 7명의 자녀가 있다. 일본은 법적으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와타나베는 법적인 혼인 관계 없이 여러 여성들과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3명과 일주일에 28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다”며 “아내들은 각자의 방을 갖고 있으며, 매일 밤 이들과 번갈아 가면서 지낸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그는 SNS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광고 수익과 협찬을 통한 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회사를 설립해 의류 및 헤어 제품 판매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와타나베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그의 생활 방식은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가족 생활을 공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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