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단톡방부터 만들었어요!”… 이채연이 밝힌 ‘방가방가 패밀리 WM’ 준비 과정은?
– 방가방가 패밀리 WM, 이채연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며 기대감 ↑
– 양말 게임부터 배그 콘셉트까지, 출연진 맞춤형 예능 요소로 채워
– B1A4·오마이걸·온앤오프, 단체 예능 촬영 확정으로 팬들 기대감 상승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WM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MC 이채연의 진행 아래 예능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18일, 이채연의 유튜브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에는 ‘일단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선배님들 모시긴 했거든요 | 삐약삐약 채연이’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콘텐츠는 W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섭외, 포스터 제작 시도까지 이채연이 주도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준비 과정을 담았다.
이채연은 ‘WM 소속 아티스트’를 하나로 모으는 예능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MC 이채연을 포함해서 B1A4의 신우, 산들, 공찬, 오마이걸의 승희, 효정, 온앤오프의 이션, 민균, 승준 등 총 9명이 출연한다. 본래 신년회 콘셉트로 기획됐지만, 일정 문제로 조정되며 보다 자유로운 단체 예능 형태로 변경됐다.

기획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출연진 섭외였다. 개별적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자, 이채연은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한 명씩 연락하는 게 예의일 수도 있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단톡방을 만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멤버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3월 말 촬영 일정이 확정됐다.
단체 예능 이름 선정 과정도 공개됐다. 이채연은 “앞으로 다른 회사들과도 협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사명을 넣어야 한다”라며 프로그램 명을 ‘방가방가 패밀리 WM’을 선택했다.
콘텐츠 구성에도 출연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예능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이채연은 영화 ‘부산행’에서 착안한 양말 짝 맞추기 게임을 제안하며 “양말 천 개를 모아야 한다”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방문기가 짧은 쿠키 영상으로 공개됐다.

온앤오프의 이션은 최신 트렌드 밈을 맞히는 MZ 게임을 제안했다. 그는 “B1A4 형들과 오마이걸 선배님들이 MZ 밈을 잘 모를 것 같다”며 신선한 게임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또한 온앤오프의 민균은 보물찾기 게임을 제안하며 상품으로 청소기를 요청했다. 이에 이채연은 “오빠 청소기 필요해요?”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출연진을 위한 소품으로 단체 의상과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명찰을 준비했다. 특히, 이름표는 단순한 명찰이 아니라 각자 개성담긴 디자인을 적용해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영상 마지막에 이채연은 “돈이 없어요 저희 PPL좀 부탁드릴게요” 라며 협찬해 줄 광고주를 찾았다. “캐캐채 나쁘지 않다며 다른데 가지 마시고 홍보 맛집이다”라고 홍보하며 영상을 마쳤다.
한편 ‘방가방가 패밀리 WM’의 촬영은 3월 말로 확정됐으며, 이채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