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밴드 콘셉트”… 에스파, 미니 6집 ‘Rich Man’ 으로 9월 5일 컴백
– 에스파, 9월 5일 미니 6집 ‘Rich Man’으로 본격 컴백
– 타이틀곡은 일렉 기반 댄스곡, 6트랙으로 구성
– 자기애 담은 슬로건 중심 콘셉트, 앨범 기획 전반 확장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지젤·윈터·닝닝)가 오는 9월 5일 미니 6집 ‘Rich Man(리치 맨)’으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Rich Man’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6개 트랙이 수록되며, 영상과 티저, 콘서트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컴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에스파는 컴백을 앞두고 25일 0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앨범의 세계관을 암시하는 트레일러 영상 ‘I am a Rich Man(아이엠 어 리치 맨)’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영화 ‘메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옥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구교환과 에스파 멤버들이 함께 출연했다. 냉동 창고 안 볼링장을 배경으로 극한의 공포를 경험하는 구교환과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에스파의 대비된 모습은 ‘진정한 부’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타이틀곡 ‘Rich Man’은 거친 일렉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탑라인과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에스파 특유의 강렬하고 개성 있는 보컬이 살아나는 구성이 특징이다. 앨범에는 힙합, R&B, 미디엄 템포, 팝 등 장르적 폭을 넓힌 총 6곡이 담긴다. 특히 수록곡 구성은 콘셉트에 맞춰 ‘쇠 맛’의 밴드적 질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으며, 사운드 중심 콘셉트 기획이 강조된다.

이번 컴백은 ‘I am enough as I am. I am a Rich Man’(지금 이대로의 나로 충분해. 내가 바로 리치 맨이야)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존감과 자기애를 드러내는 가사를 통해, 에스파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리는 한편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낸다. 슬로건과 연결된 앨범 서사는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티저 이미지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녹아 있다.
26일 0시 에스파 공식 SNS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마이크, 드럼, 신디사이저를 다루는 밴드 멤버로 변신한 카리나와 닝닝의 모습이 담겼다. 쇠 재질의 장비와 무표정한 얼굴, 묵직한 톤의 조명은 콘셉트의 강도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에스파는 컴백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엑시스 라인’(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을 연다. 앨범과 콘서트를 연결한 컴백 프로젝트로 흐름을 구성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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