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현장 방문…”최신 터널 공법 점검”
– 춘천~속초 93.7km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 2027년 완공 목표
– 춘천 구간 18.6km 포함, TBM 공법 적용한 터널 굴착 현장 점검
–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 및 최신 건설 기술 이해하기 위한 방문 진행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터널 굴착에 적용되는 최신 공법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7일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춘천시 토목 직렬 공무원 80여 명이 동행했으며, 최신 터널 굴착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은 2016년부터 2027년까지 총 3조 13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춘천에서 화천, 양구, 인제, 백담(인제), 속초까지 93.7km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총 8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 중이며, 춘천 구간은 1·2공구로 구성돼 총 18.6km에 달한다.

이번 방문은 춘천 구간 내 2환기구 지하터널 건설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해빙기 지반 약화에 대비한 안전 점검과 함께, 터널 굴착에 적용되는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TBM 공법은 기존의 발파 방식보다 안전성과 정밀성이 뛰어나며, 장거리 터널 굴착에 적합한 첨단 기술로 평가된다.

현장을 둘러본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이 철도 사업은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편의를 증진할 중요한 인프라”라며, “개통 이후 이동 시간 단축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최신 건설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대규모 건설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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