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VAST엔터와 전속계약… 차기작 ‘암살자(들)’로 질주
– 유해진, VA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하며 새 출발
– 현빈과 한솥밥 먹게 되며 향후 시너지와 공동 프로젝트 기대감 확대
–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차기작 ‘암살자(들)’ 준비에도 속도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해진이 새로운 소속사와 손잡고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VAST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랜 시간 관객에게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유해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독보적인 역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배우 현빈과의 재회다. 유해진과 현빈은 영화 ‘공조’ 시리즈에서 남북 형사로 호흡을 맞추며 총 1,47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콤비다. 작품 안팎에서 꾸준히 친분을 보여온 두 배우가 같은 소속사에 몸담게 되면서, 향후 소속사 차원의 시너지와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택을 유해진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적 호감도와 신뢰도가 정점에 오른 시점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VAST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것은 글로벌 활동 확대와 필모그래피 확장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유해진의 현재 기세도 뚜렷하다. 그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촌장 엄흥도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3월 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60만 명을 기록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천만 영화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수많은 흥행작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온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또 하나의 기록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흐름은 차기작으로도 이어진다. 유해진은 영화 ‘암살자(들)’에서 1974년 8·15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에 합류한다. 극 중 사건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중부서 경감 역을 맡아, 박해일, 이민호와 함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 예정이다. 묵직한 시대극과 수사극의 결이 만나는 작품인 만큼, 유해진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블랙잭’으로 데뷔한 유해진은 ‘타짜’,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 등 한국 영화사의 굵직한 작품들을 지나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코미디와 정극, 사극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은 그를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만든 가장 큰 힘이다.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다시 출발선에 선 유해진이 천만 흥행 기록을 넘어 차기작 ‘암살자(들)’를 통해 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영화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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