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첫 장 열었다”… 우즈, ‘Archive. 1’ 첫 공연 마쳐
– 우즈, 아카이브원 인천 공연 성공적 마무리
– 30곡 넘는 세트리스트, 정규 17곡 전곡 포함
– 17개 도시 월드투어 출발, 앙코르 감동 더해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가수 우즈(WOODZ)가 월드투어의 출발점이 된 인천 공연을 마쳤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6일 우즈가 지난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 IN INCHEON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Archive. 1(아카이브 원)’과 같은 이름으로 꾸민 무대이자, 우즈의 새로운 음악적 챕터를 알리는 첫 공연이었다.
공연의 시작은 무대가 아닌 객석이었다. 첫째 날에는 2층 객석, 둘째 날에는 콘솔 쪽에서 깜짝 등장한 우즈는 일렉 기타를 멘 채 객석 중앙에 마련된 아일랜드 무대로 올라 팬들을 둘러봤고, 기타 연주를 이어가며 메인 무대로 이동한 뒤 ‘Bloodline(블러드라인)’으로 첫 곡을 열었다. 이어 ▲’Downtown(다운타운)’ ▲’Dirt on my leather(더트 온 마이 레더)’를 연달아 선보이며 록 공연장에 가까운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인천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은 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의 첫 공연”이라며 “빈자리 없이 이렇게 꽉 채워주고 계신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 공연은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 모두에서 규모를 드러냈다.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원 수록곡 17곡 전곡을 세트리스트에 넣었고, 전체 공연은 30곡이 넘는 무대로 채웠다. 우즈와 밴드 세션 각각에 리프트를 설치해 곡에 따라 무대 높낮이를 바꿨고, LED 스크린에 특수 영상 효과를 더해 곡마다 다른 몰입감을 만들었다.

곡 구성도 넓었다. 록과 R&B, 발라드, 랩, 댄스를 오가며 올라운더 뮤지션의 색을 무대 위에 펼쳤다. ▲’I’ll Never Love Again(아일 네버 러브 어게인)’ ▲’Drowning(드라우닝)’ ▲’CINEMA(시네마)’를 잇는 ‘비’ 테마 무대가 감성을 더했고, 드라우닝에서는 관객 떼창이 이어졌다. ‘몸부림’에서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퍼포먼스에 녹였고, ‘Plastic(플라스틱)’에서는 독무를 더했다. 본 공연의 마지막 곡 ‘비행’에서는 메탈 사운드와 랩을 앞세운 곡 전개에 반항적인 무드의 연출을 더해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기존 곡의 편곡도 공연에 변화를 줬다. 대표 댄스곡 ‘파랗게’는 밴드 버전으로, ‘FEEL LIKE(필 라이크)’는 재즈 버전으로 다시 꺼냈고, 별도로 마련한 어쿠스틱 메들리에서는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 편곡으로 들려줬다.
앙코르 장면도 이틀 동안 다르게 쌓였다. 본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우즈의 본명인 조승연을 외치는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첫째 날에는 ‘심연’, 둘째 날에는 ‘Journey(저니)’ 떼창과 슬로건 이벤트가 더해졌다. 우즈는 앙코르 첫 곡 ‘Stop That(스톱 댓)’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난 너 없이’ ▲’Bump Bump(범프 범프)’을 이어 부르며 공연장 곳곳을 돌았다.

마지막으로 우즈는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공연이 됐다. 오늘 보내주신 에너지를 잘 간직해 월드투어도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00:30’으로 인천 공연의 끝을 맺었다. 이어 스크린에는 이번 공연을 함께 만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은 엔딩 크레딧이 올랐고, 스태프들이 무대 위에 올라 핀 조명을 받으며 우즈와 함께 인사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영화 엔딩 크레딧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이었다.
인천 공연을 마친 우즈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총 17개 도시를 도는 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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