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부론산업단지에 270억 투자 유치 성공…”강원특별자치도, 산업 허브로 도약”
– 파인플로우·제론셀베인, 부론산단에 총 272억 투자로 신규공장 건립 추진
– 하이브리드 밸브, 바이오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효과 기대
– 산업 물류비용 절감,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망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파인플로우, ㈜제론셀베인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론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부론산업단지에 총 272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지역 내 신규 고용 확대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인플로우는 플라스틱과 금속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반도체·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72억 원을 투자해 부론산단에 공장을 신설하고 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과 금속의 장점을 결합한 이 기술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밸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론셀베인은 조직 재생 및 항노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바이오와 화장품 산업에서 급부상 중인 PDR(피부재생) 분야의 핵심 소재 생산을 위해 부론산단에 2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6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제론셀베인이 생산하는 PDR 소재는 최근 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두 기업의 신규 공장 건립은 원주시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론산업단지는 최근 PF 대출을 통한 사업 추진이 성사돼 토공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 조성 완료가 목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부론산업단지의 분양률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론산단은 지리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업 물류비 절감 효과가 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부론IC 건설 역시 물류비 절감과 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론산업단지의 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원주시를 중부권 최고의 경제도시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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