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전체에 담긴 욕망의 서사”… 엔하이픈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

– 엔하이픈, 타이틀곡 ‘Bad Desire’ 통해 지배적 욕망 표현
– 전곡에 다양한 형태의 감정과 사랑에 대한 서사 담아
– 앨범 프리뷰는 23일 공개, 정식 발매는 6월 5일 오후 1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이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다.

22일 0시 공식 SNS에 올라온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Flashover’, ‘Outside’, ‘Loose’, ‘Helium’, ‘Too Close’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는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지배적 욕망을 기반으로, 사랑이 깊어질수록 더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상태를 서사로 풀어냈다. 엔하이픈의 치명적인 콘셉트를 극대화한 곡이며, ‘Bite Me’, ‘Brought The Heat Back’을 함께 만든 서킷(Cirkut)이 다시 프로듀싱을 맡았다. 영어 버전도 포함돼 더욱 직관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전체 트랙은 각기 다른 욕망을 음악적으로 해석해 담아냈다. 첫 트랙 ‘Flashover’는 갈망이 불처럼 번져 감정을 집어삼키는 과정을 표현했고, ‘Outside’는 상대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고 싶은 욕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이 곡에는 빅히트뮤직의 3분기 데뷔 예정 신인 그룹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곡 ‘Loose’는 긴장감 있는 감정선을 중심으로 구성돼 공개 당시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앨범에는 한국어 버전이 정식 수록됐다.

‘Helium’은 사랑에 빠진 이의 들뜬 감정을 헬륨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멤버 제이가 작사, 프로듀싱, 기타 연주까지 전반에 참여해 음악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Too Close’는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무너지는 이성의 경계를 다뤘다.

엔하이픈은 23일 이번 앨범의 프리뷰 콘텐츠를 통해 전곡 일부를 미리 공개하며, 정식 발매는 6월 5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진행된다.

reivianjeon@naver.com